아메리칸어패럴 파산 위기

1000~1500만 달러 자구 노력

2012-04-27     서현일
의류 제조업체 ‘아메리칸어패럴(American Apparel Inc.)’이 이달 초 파산경고를 받았다. 이는 지난 7개월간 두 번째로 받는 경고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아메리칸어패럴’은 美 파산법 챕터 11에 의거해 자구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메리칸어패럴’은 연간 8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수익은 12월31일까지 4분기동안 연이어 하락했고 연매출은 5억5900만 달러로 4.6% 감소했다. 회사는 면화가격 상승과 체류신분이 불확실한 직원 1500명을 대량 해고한 데 따른 혼란을 수익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아메리칸어패럴’은 파산을 피하고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10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불 불능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 사설 투자자 그룹과 1500만 달러 이상의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익명을 요구한 세 명의 투자그룹이 있고 그 중 하나는 쿨브랜드 인터내셔널(Cool-Brands International Inc.)의 공동 설립자인 마이클 세뤼야(Michael Serruya)로 밝혀졌다. 이 계약이 완료된다면 신주인수권을 포함해 약 4000만 달러의 투자 가치가 유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