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그룹, ‘지미 추’ 인수에 관심
입찰 참여의사 밝혀 시선 집중
2012-04-27 서현일
존스 그룹(The Jones Group Inc.)이 럭셔리 풋웨어 업체 지미 추(Jimmy Choo)의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 그룹은 현재 ‘나인 웨스트(Nine West)’, ‘레이첼 로이(Rachel Roy)’ 등의 풋웨어 브랜드를 포함한 35개 브랜드의 디자인, 유통, 홀세일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1억9000만 파운드에 지미 추를 인수한 사모펀드 타워브룩 캐피탈(Tower-brook Capital)로부터 브랜드를 인수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지난해 타워브룩은 골드먼 삭스(Goldman Sachs)와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를 고용,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루이뷔통 모엣 헤네시(LVMH), 티피지(TPG), 공동입찰자로 나선 인베스트코퍼레이션(Investcorp)과 라벨럭스 그룹(Labelux Group) 등도 지미 추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대략 4억 파운드에서 5억 파운드(6억5540만 달러~8억1900만 달러) 가치로 추정되는 브랜드 지분의 83%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미 추 인수를 위한 입찰은 5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