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기능성 소재 불황 타개
딘텍스코리아
2012-04-27 김영관
추위를 막아주는 복사열을 발현하는 특수소재, 입체적 구조를 갖는 가공사, 특수 기능성 아웃도어 소재. 그동안 섬유업계가 애로를 겪어왔던 특수소재들이다.
뱀부, 금속사, 각종 불연사, 축광사, 초강력사 등 특수 소재만 공급해온 딘텍스코리아(대표 이철호)가 이 같은 특수소재를 잇따라 개발해낸 데 이어 영원무역 등 국내메이저 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 해외 유명브랜드와 관련 업체와도 수출 상담이 전개될 움직임이다. 첫 번째 개발 개가는 복사열을 발현하는 안감지 소재. 스위스에서 이 같은 특성을 갖는 소재를 수입, 가공해 개발품으로 완성했다.
이철호 사장은 “1~2차에 거쳐 독자적인 개발 과정을 완전히 소화해내고 최종 개발소재를 탄생시켰다”며 “우선 기능성 의류의 안감용도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람막이용 초 박직물의 단점인 몸에 달라붙는 현상도 이 회사의 개발대상이 됐다. 딘텍스는 소재 구조를 달라붙지 않게 입체적으로 설계해 원사를 가공하는 데 성공했다.
불규칙한 입체구조로 몸에서 땀이 흘러도 달라붙지 않는다는 것. 이철호 사장은 “개발을 이미 완료했으며 기능성 바람막이 용도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각종 아웃도어 기능성 소재를 전문 공급하고 있으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 또 원사, 가공사 공급에서 원단, 의류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