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직포’ 세계 1위 도약 박차

도레이첨단소재, 인도네시아 시장 직진출

2012-04-29     정기창 기자
도레이첨단소재(사장 이영관)는 일본 도레이(회장 닛카쿠 아키히로)와 우리 업체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부직포 공장을 설립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땅그랑(Tangerang) 지역에 총 700억 원을 투자해 올 9월 도레이폴리텍자카르타(P.T. Toray Polytech Jakarta) 법인을 설립하고 연산 2만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하는 고급 위생재용 폴리프로필렌(PP) 스펀본드 부직포는 2013년 6월부터 공급할 계획. 인도네시아는 향후 유아용 기저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4대 인구 대국이다. 연간 소비량은 작년 19억 개에서 2015년에는 37억 개로 매년 14%의 급속한 신장이 예상되는 아세안 지역 최대 기저귀 소비 국가다. 인도네시아 진출로 도레이첨단소재와 도레이는 2013년 연산 12만 톤의 PP 스폰펀드 부직포를 공급, 아시아 1위 위상을 더욱 굳히게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 06년 중국에 도레이폴리텍난통을 설립해 중국 시장에 기저귀 및 의료용 부직포를 공급하고 있고 올 5월에는 연산 2만 톤 공장 증설을 완료한 바 있다. 또 2015년에는 5만 8000톤 규모로 성장, 중국 최대 생산기지가 된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도레이첨단소재가 65%의 지분을 갖고 도레이와 도레이 인도네시아가 각각 25%, 10%의 지분을 갖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아시아 1위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인도 등 유망 신흥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탑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