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rand] 신원, ‘이사베이 드 파리’ 베일벗다

가두 최고 볼륨·밸류 마케팅 지향

2012-04-29     나지현 기자

신원(회장 박성철)의 신규 여성복 ‘이사베이 드 파리(ISABEY de PARIS)’가 지난 26일 런칭쇼와 사업설명회를 통해 여성복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행사에서 ‘이사베이’는 가을시즌 런칭을 알리고 개설 희망 점주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향후 브랜드 전개 방향 및 F/W 상품을 소개했다.

30~50대를 타겟으로 중저가 여성 볼륨 캐주얼을 표방, 여성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한 ‘이사베이’는 신원의 생산 강점과 자금력, 대리점 유통과 여성복의 절대 강자로 후발 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고 조닝 탑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마케팅은 톱스타 김태희를 통해 최고 밸류 마케팅을 지향해 공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풍부한 물량과 차별화된 매장 지원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시장 안착을 도모한다. 상품은 연간 1100모델을 전개, ‘비즈니스(Business)’와 ‘스포티(Sporty)’의 합성 신조어 ‘어반 비즈포티 캐주얼(Urban Bizporty Casual)’을 표방한다. 일상에서 쉽게 입을 수 있는 단품 위주 ‘캐주얼 라인’ 50%, 정장 코디네이션이 가능한 테일러드 착장의 ‘시티라인’ 20%, 스포티하지만 여성스러운 감도를 살린 ‘스포티 라인’ 30%로 구성했다. 실용성과 젊음, 활동성을 내세워 다양한 니즈와 소비층을 아우르는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스판 소재 90%이상 사용과 기능적 디테일을 사용해 감도와 체형커버를 동시에 만족시켜 어려보이는 것이 아니라 젊어 보이는 패션을 추구한다. 가격대는 고가 15%, 중심가 60%, 기획가 15%, 초저가 10% 비율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사베이’ 이건상 사업본부장은 “어덜트 캐주얼 시장은 매년 15%씩 신장하는 추세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하다”며 “경쟁 브랜드의 약점을 보완해 니즈마켓을 공략한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볼륨 캐주얼로 빠른 시간 내 선두주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은 8월 오픈을 기준으로 수유, 홍제, 연신내 등 서울 주요 상권과 대전, 울산, 목포, 포항, 광주 등 경쟁 브랜드 주요 상권을 기점으로 연내 60여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까지 매장 150개, 매출 600억 원, 런칭 3년차인 2013년에는 매장 250개, 120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내년에는 신원만의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차별화된 중국 진출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