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여성·30대 소비자’ 빈도 높아

2012-05-03     장유미

응답자 10명 중 8명 향후 이용 계획

서비스 불안감 시장성 저해…하반기 규제 움직임 보여

전국 소비자 10명 중 약 7명이 소셜커머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으며, 10명 중 8명은 향후 소셜커머스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산하 BS (Business Service) 산업지원센터와 DMC 미디어(대표 이준희)가 공동 실시한 ‘소셜커머스 인지도 및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6%가 소셜커머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국 425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조사에서 여성의 경우 69.5%가 소셜커머스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남성(59.7%)보다 이용 경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72.5%) 응답자가 이용 경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20대(66.1%), 10대(19.4%)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 경험자들의 서비스 주 이용시간은 오전 9시~11시가 32.6%로 가장 높았으며 밤 10시 이후가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헤비유저 일수록 신규 상품의 업데이트가 실시되는 밤 12시를 전후로 이용 빈도가 높았다. 소비자들은 소셜커머스에 대한 정보 교환을 주변 지인들과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에 의해 공유된 소셜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구매해 봤다는 비율이 70.6%로 지인에 의한 정보 획득이 구매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소셜커머스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서비스 이용자의 35.5%, 서비스 비이용자의 13.2%만이 서비스에 대해 신뢰한다고 응답해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큰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쇼핑협회 조현찬 팀장은 “소셜커머스가 하나의 산업 군으로 점차 자리 잡아 가고 있지만 제휴 관계가 불분명해 소비자들의 불만 사례가 급증했다”며 “올 하반기쯤 이러한 내용을 시정하고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규제 법안을 마련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자의 83.9%, 서비스 비 이용자의 75%는 향후 소셜커머스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소셜커머스 시장은 올해 3000억 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팀장은 “오픈마켓 역시 소셜커머스에 관한 시장성을 염두해 올 하반기부터 이에 관한 전략을 내세울 움직임이 엿보인다”고 전했으며,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이 시장에 직접 참여하기보다 제휴마케팅 형식으로 소셜커머스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