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조인트벤처로 중동 진출
2012-05-03 서현일
프라다 그룹(The Prada Group)이 중동 지역에 ‘프라다(Prada)’와 ‘미우미우(Miu Miu)’ 브랜드를 진출시키기 위해 럭셔리 소매업체 알 타이어 인시그니아(Al Tayer Insignia)와 조인트벤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시그니아는 알 타이어 그룹(Al Tayer Group)의 자회사로 35개 이상의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유통을 맡고 있고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등 지역에 8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두바이 에미레이츠 몰에서 운영되고 있는 블루밍데일(Bloomingdale’s)과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도 포함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프라다는 두바이에 본사를 설치하고 인시그니아와 함께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에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프라다 대변인은 “이번 계약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잠재력의 시장에 진출하려는 프라다의 시장개발전략에 의한 것으로 중동 지역 소매유통채널 확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프라다는 올 1월에 홍콩증시 상장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의향서는 3월말에 제출된 상태로, IPO(기업공개)는 6월 첫째 주 안에 승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