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북 교역 19억1000만 달러

섬유·전자제품 위주 개성공단만 늘어

2012-05-03     정기창 기자

지난해 남북교역 규모는 19억1000만 달러를 기록, 북중 교역액 34억6000만 달러에 비해 55% 수준으로 전년 대비 9%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남북 교역은 섬유, 전기전자제품 등 개성공단교역이 크게 증가, 공산품 위주로 변화되고 있으며 북중 교역은 여전히 1차 산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남북 교역 중 주요 반출 품목은 인조섬유 등 섬유제품 원자재가 전체의 40%를 점유한 3억5000만 달러로 가장 컸고 전기전자제품은 2억4000만 달러로 27%를 차지했다. 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0억4000만 달러로 역시 섬유류와 전기전자류 완제품 및 부품이 67%를 넘어 주종을 이뤘다. 교역 수지는 지난 08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남북 교역 적자는 1억7560만 달러였고 전년에 비해서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