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으로 걷는 자세도 잡아’
패션산업연구원 ‘워킹웨어’ 개발
2012-05-11 김영관
사람이 움직이고 걸어갈 때, 동작패턴에 따라 바르고 편한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인체공학을 접목한 옷이 개발된다면? 이같은 희망사항이 현실로 다가왔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우정구)이 LS네트웍스(프로스펙스)로부터 ‘워킹웨어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을 의뢰 받아 9개월만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프로스펙스는 이달부터 전국 400여 개 매장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개발의 핵심은 인체 활동의 편이성과 인체를 보강하는 기능성 의류개발. 이를 위해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3차원 스캐너, 동작카메라, 2차원 동작분석 등을 통해 3차원 인체형상 데이터 및 디지털 패턴 등 최적의 조합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개발제품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운동역학과 스포츠 과학 기술전문가, 패턴전문가, 워킹분석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완성도를 높여온 게 성공의 지름길이 됐다.
프로스펙스측은 개발제품과 관련, 이달부터 출시되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분석 후 다양한 제품라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