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되는 방법

1인 기업 성장가능성 무한

2012-05-11     서현일
“열심히 뛰면 누구나 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우웍스 민숙희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기자에게도 1인 기업 창업을 추천했다. 국내 1인 기업 시장이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취업난, 인터넷 환경 발달, 기업의 아웃소싱 물량증가 등 주변 환경 변화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민 대표는 “1인 기업은 개인 시간 활용 및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의사결정이 빨라 바이어와 즉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도 1인 기업만의 매력”이라며 “여기에는 알리바바닷컴과 같은 B2B 플랫폼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민 대표는 1999년에 다우웍스의 문을 열고 1인 기업 시장에 진출, 2004년부터 알리바바닷컴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도, 방글라데시 등 원사 수출 시장을 넓히는 데 큰 힘을 얻었다. 민 대표는 “시황, 원자재가, 경쟁자 급증 등 변수가 많지만 지난달부터 원자재가 하락 분위기가 형성되는 등 앞으로 좋은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EU FTA 비준이 통과되면 스페인, 터키 등에 진출, 이 지역 바이어들과의 활발한 상담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웍스는 지난해 15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실적도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