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반사 소재 업체들 ‘철퇴’

‘플래라이트’ 특허 침해 적발·시장 정화

2012-05-11     정기창 기자

반소소재 실사 프린팅 원천 특허를 가진 비스코디자인그룹(대표 김태일)이 유사 제품을 판매해 온 업체들에 대해 철퇴를 빼 들었다.

‘플래라이트(PLALIGHT)’로 유명한 비스코는 자사 특허를 침해하고 대리점 모집과 영업 행위를 해 온 비전라이트, 파워리플렉, 넥스라이트 등 업체를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중 넥스라이트는 청주권을 기반으로 무려 150여 개의 대리점을 개설, 불법 영업 행위를 한 것으로 적발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이미 법원 판결에 따라 유죄를 받고 조만간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며 “그동안 유사 업체 난립으로 교란된 반사 소재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게될 것”으로 기대했다. ‘플래라이트’는 마이크로 프리즘 시트에 DTP(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방식으로 반사 소재를 입혀 산업 및 광고, 의류 패션 분야에 응용되는 제품으로 연간 시장 규모가 3~4조 원에 이른다. 특히 의류 패션 분야는 아직 태동기에 있어 앞으로 무한한 시장 확장성이 기대되는 분야. 비스코는 사업 초기 3M의 반사 프리즘 시트를 사용했으나 자체 힘으로 고휘도 필름시트를 개발하고 올해는 대단위 생산 공장에 착수하는 등 생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 7월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과 프랑스 및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세계 10여 개 국에 지사망을 갖고 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플래라이트’를 이용한 ‘루이뷔통’ 유럽 지역 광고(좌)와 ‘한국 고양 꽃 전시회’ 사인물(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