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속옷, 섹시한 스타일 원해

남성 46% ‘티팬티’ 1순위 꼽아 눈길

2012-05-11     김효진

남녀의 성적매력은 역시 ‘섹시함’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첫날밤 신부 속옷으로 남성의 80%, 여성의 51%가 섹시한 스타일을 선호, 남녀모두 섹시함을 드러내길 원한다는 분석이다.

이랜드월드(대표 박성경) ‘에블린’이 4월 18일부터 25일까지 20~30대 남녀 305명(남자 125명 여자 180명)을 대상으로 ‘첫날밤 신부 속옷으로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의 80%(100명), 여성의 51%(92명)가 ‘섹시하고 과감한 스타일’을 1위로 꼽았다. 남성은 시각적으로 섹시하게 보여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여성은 평소에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과시하기 위한 제품을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첫날밤 예비 신부가 준비해주기 원하는 란제리 아이템’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58명)가 ‘티팬티’라 답해 비교적 노출이 많고 몸매가 드러나는 제품을 좋아하는 남성심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밖에 가터벨트(32%), 뷔스티에(14%), 슬립(6%), 기타(2%) 순으로 응답해 과감하고 도발적인 아이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전체 응답자의 38%(68명)가 첫날밤 예비 신랑을 위해 매끈한 S라인을 만들 수 있는 ‘뷔스티에’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슬립(35%), 가터벨트(20%), 티팬티(6%), 기타(1%) 순으로 섹시함보다는 순수하고 청순한 이미지까지 함께 연출할 수 있는 제품 선호도가 높았다. ‘에블린’ 양진호 마케팅팀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예비 신부들은 첫날밤 속옷으로 섹시한 스타일보다는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제품을 선호했으며 실제 판매량도 약 2배 정도 차이가 났었다”며 “하지만 티팬티나 가터벨트와 같은 섹시 란제리 아이템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인식이 변하면서 본인보다는 상대방이 좋아하는 컬러와 취향 등을 고려해 과감한 디자인 제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