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짝퉁 박멸 프로젝트’
위조품 판명시 소비자에게 110% 보상
2012-05-13 장유미
11번가(대표 이준성)가 국내 모든 브랜드의 위조품 근절을 위해 나섰다. 11번가는 국내 등록된 전 상표에 대해 위조품 여부를 확인하고, 위조품 판명시 이를 보상하는 ‘짝퉁 박멸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는 향후 11번가에서 구매한 어떤 상품이라도 ‘짝퉁(가짜나 모조품을 속되게 이르는 말)’으로 판명될 경우 구입 금액의 110%를 보상하는 제도다.
소비자들은 11번가에서 구매한 상품이 ‘가품’으로 의심될 경우 상품 구매일과 관계없이 상시로 ‘진품/가품 확인’을 요청할 수 있고, 상품권자에게 직접 진품 감정을 받아도 된다. 정품 보증기간은 구매일과 관계없이 ‘평생’ 유지되며 보상은 상품금액 100% 환불과 더불어 10%는 11번가 포인트로 받게 된다. 정품 감정은 구매자의 상품을 수거해 상표권자에게 직접 감정 의뢰를 하거나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의류산업협회’를 통해 실시한다. 감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송비는 11번가가 부담하며 ‘가품’으로 판명시 위조품 판매자를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한 제제를 취해 사전 예방에 나서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검증된 이 제도가 동종업계에도 확산돼 지적재산권 보호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11번가는 향후 해외 쇼핑 브랜드의 위조품 보상 등 신뢰 마케팅을 더 강화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사진:11번가가 최근 서울 명동에서 진행한 ‘위조품 근절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