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캐릭터 티셔츠’ 강세
2012-05-13 김효진
‘아트·게임·심볼’ 확대…특유 아이콘 개발
‘도크·인터크루·유니클로·리트머스·제이폴락’
지난해부터 캐주얼 시장을 점령하다시피 한 캐릭터 티셔츠가 올 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무수히 많은 캐릭터들이 쏟아지면서 브랜드 특유의 아이콘을 개발하고 다양한 매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고객몰이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캐릭터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은 분야로 관련업계를 비롯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크’는 팝아트의 거장 ‘앤디워홀’과 함께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책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워너브러더스와 배트맨과 플린스톤의 개성 넘치는 티셔츠를 출시했다. 우리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그대로 살린 펀한 감성으로 남성, 여성과 함께 아동 사이즈도 선보인다. ‘인터크루’는 온라인 액션게임 캐릭터를 활용했다. 윈디소프트사의 국내 최초 대전격투게임 겟앰프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각 인물별 캐릭터를 기존 게임보다 좀더 아기자기하게 변형했다. 그레이, 블랙, 옐로우 3가지 컬러의 1020세대를 공략한다. ‘유니클로’는 글로벌 캐주얼답게 컬렉션을 대거 선보인다. 전 세계 60개국 일반인이 참가하는 제7회 미키·미니마우스 테마의 ‘UTGP2011’를 진행했다. 또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4’와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캐릭터 등 각종 모티브를 감각적으로 프린팅한 대중 문화 콘텐츠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한다. ‘제이폴락’은 올해부터 선보인 강아지 심볼을 강화했다. 여름에는 보스턴테리어를 전사 프린트한 제품으로 남녀 각 사이즈로 출시했다. 브이넥의 네크라인이 목선을 길어 보이게 할뿐만 아니라 세련됨을 더한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리트머스’는 여행을 모티브로 남녀 커플들을 공략했다. 티셔츠의 그래픽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여성은 85/90 사이즈의 화이트와 바이올렛 컬러로, 공용은 95/100/105로 화이트와 네이비 컬러로 출시했다. ‘클라이드.n’은 로고와 엠블램이 돋보이는 와펜라인을 확대했다. 카라 안쪽 로고 나염과 소매부분 컬러패치를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와 여름철 쾌적한 착용감을 높였다. 또한 슬림, 베이직 라인 등 지난해보다 아이템 종류와 컬러 바리에이션 폭을 대폭 늘렸다. ‘옴파로스’도 전속모델 윤시윤과 함께 영문 레터링 포인트가 돋보이는 심플한 그래픽 티셔츠 3종을 출시했다. ‘도크’ 브랜드 관계자는 “경제 심리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유머러스한 디자인을 선호하고 동화 같은 삶을 동경하게 된다”며 “만화 캐릭터의 경우 미소와 유쾌한 웃음을 전해주는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