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고기능 전략상품’ 승부수
‘냉감·경량 ’ 수트·‘린넨자켓’ 히트 예감
2012-05-13 패션부
남성복 브랜드사들이 모헤어 수트, 린넨 자켓등 냉감, 경량 기능성 소재와 첨단 봉제기법을 더한 섬머 전략상품들을 속속 출시하면서 여름 매기 진작에 나섰다.
간절기 상실과 함께 더위와 추위가 길어지는 기상이변이 계속되면서 ‘여름=비수기’라는 고정관념을 탈피, 히트아이템이 속출하고 있다.
실례로 ‘로가디스컬렉션’은 제일모직 직물부문에서 새롭게 개발한 특수 냉감 가공의 ‘아이시스’원단의 수트를 3300착 준비해 5월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 베스트 핏의 모헤어 쿨 수트도 1만6000착 기획했다.
핫섬머에는 쿨맥스와 린넨을 활용한 쿨 자켓류를 6000장 생산 7~8월까지 판매를 촉진할 방침이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제트울 수트’ 와 ‘시어서커자켓’을 ‘마에스트로 신사’는 울/실크/린넨 자켓과 섬머 기능성 셔츠와 캐주얼셔츠등 토탈비즈니스캐주얼 연출을 위한 제품들의 판매에 돌입했다.
‘지오투’‘바쏘’‘빌트모아’‘헤리스톤’도 모헤어 경량수트와 자켓을 비롯 피케와 니트, 캐주얼셔츠류, 섬머 울 바지 단품들을 함께 코디판매를 유도한다.
여름을 맞아 ‘지오지아’ ‘지이크’ 등 주요 남성 캐릭터 브랜드에서도 시원한 소재와 청량한 색감의 린넨자켓을 출시해 적극 제안하고 있다. 20만 원대 후반부터 30만 원대 중반 가격에 투 버튼의 깔끔한 기본 스타일이 인기다. 행커칩, 아웃포켓 등 디테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색상은 좀더 과감해져 스카이블루가 트렌드 컬러로 떠올랐다. 통상 초도 1000장 출고 됐고 리오더율은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남성들의 스타일링 감각이 상승하면서 ‘엠비오’ ‘커스텀멜로우’ 등이 이너와 팬츠, 슈즈에 이르기까지 토탈 착장을 제안해 남성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울소재 및 신축성 좋은 냉감 소재 수트를 선보여 쿨비즈 트렌드를 반영한 정장을 적극 제안했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
김송이 기자 song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