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업계, ‘프로선수’용 개발 적극

수영·골프·러닝팀 선택

2012-05-17     강재진 기자
스포츠 업계가 액티비티 활동을 하는 프로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골프, 러닝, 수영 등 관련 스포츠 활동에서 실제로 제품을 착용하는 프로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들이 별도 라인으로 개발돼 선보이고 있다. ‘아레나’는 최근 국내 최초로 수영복 FINA(국제수영연맹)승인을 받은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밀도 조직 원단이 사용돼 최상의 착용감과 내구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승인을 획득한 ‘스트러시 J’소재는 일본 도레이사 ‘스트러시’ 원단에 ‘아레나’가 추가 가공 작업하고 박태환, 정다래 등 국가 대표 선수 피팅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진 제품으로 향후다양한 국내외 수영선수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슈페리어’는 지난해 세계적인 골퍼 최경주와 공동 런칭한 ‘케이제이초이 골프 앤 스포츠(KJ Choi Golf&Sports)’를 선보이고 홈쇼핑에서 뜨거운 반응을 기록했다. 런칭 방송 총 4회만에 매출 26억 원을 달성하며 고매출을 올렸다. ‘케이제이 초이 골프 앤 스포츠’의 성공은 최경주 선수가 실제 골프를 치면서 불편했던 사항 등을 제품에 반영, 디자인 및 소재를 차별화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SGF슈페리어’측은 지난 15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경주 선수 우승과 관련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몬트레일’은 초경량 트레일 러닝 전문화 ‘로그레이저(Rogue Race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미니멀한 초경량 디자인으로 밑창(아웃솔)부분과 돌출부에 그립토니트 기술을 적용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일 러너 ‘맥스 킹(Max King)’이 직접 제작, 디자인, 테스팅 등에 참여해 제품력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몬트레일’은 오랜 시간, 장거리의 험준한 지형을 달리는 전문 트레일 러닝 선수팀 ‘팀 몬트레일’을 후원하고 있으며 그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