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정체성 강조·트렌드 신속 반영”

‘나인웨스트’ CD 프레드 알라드 방한

2012-05-20     김송이

글로벌 슈즈 ‘나인웨스트’가 연내 55개 매장을 확보, 2011년 45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제일모직(대표 황백)이 전개하는 ‘나인웨스트’는 1978년 런칭, 전 세계 61개 국가에 1007개의 매장을 보유했으며 33년간 1억 명에게 2억8000켤레의 구두를 판매한 글로벌 브랜드다.

제일모직은 ‘나인웨스트’ 한국 런칭 10주년을 기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레드 알라드(Fred Allard)를 초청해 2011 F/W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했다. 프레드 알라드는 유럽 럭셔리 브랜드 ‘스테판 켈리안’과 ‘까스따네르’를 거쳐 2006년 ‘나인웨스트’ CD가 됐으며, 자연과 건축,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 디자인과 트렌드를 리드하는 능력이 걸출하다는 평가다. 그는 작년부터 아시아 마켓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아시아 투어를 하고 있다. 프레드 알라드는 “스타일 변신을 갈망하는 여성 고객들은 빠른 유행을 반영한 트렌디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나인웨스트’만의 색깔을 기대한다”며 “슈즈뿐만 아니라 핸드백 및 주얼리, 매장의 인테리어와 광고까지 일관된 브랜드의 색깔을 보여 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나인웨스트’는 프레드 알라드의 독창적 디자인과 리더십에 페이스북, 트위터를 활용한 신속한 고객의견 반영 시스템과 다양하고 세분화된 라인을 선보여 보수적인 슈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나인웨스트’ 브랜드 매니저 오세우 팀장은 “2011년 가을 ‘아메리카 빈티지 컬렉션’ 외에 겨울 부츠 ‘9 디그리(9 Degree)’, 품격 있는 디자인과 고급 소재가 돋보이는 ‘부티크 9(Boutique 9)’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영업망도 공격적으로 확장해 소비자가 정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수입 슈즈 시장 1위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