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방식 차별화가 강점”

글로벌 아키아, 성장가능성 높다

2012-05-24     서현일

글로벌 아키아가 바이어 신뢰를 기반으로 올 한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아키아는 30~50대의 미시플러스를 타겟으로 디자인 부문을 차별화 생산하는 수출업체. 중국과 베트남에 현지 파트너社와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월마트, K마트 등 스토어 바이어들과 거래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 한미영 과장은 “中 청도 공장의 생산설비가 8개 라인에서 17개 라인으로 확장돼 대량 오더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바이어들을 상대로 쌓아온 신뢰가 새로운 바이어들이 우리를 찾게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일반 수출업체들이 FOB방식을 채택, 선적지까지만 물류부담을 지는 것과는 달리 LDP방식으로 미국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직접 인계한다. 회사설립 때부터 고집해온 방식으로 이 부분에서는 국내 어느 업체보다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한 과장은 “LDP방식이 업무상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물류를 직접 담당함으로써 납기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12주 걸릴 납기를 8~9주까지 약 한 달 가량 단축도 가능하다. 물류 책임감에서 자유로워지기 때문에 바이어들도 선호한다”고 전했다. 대량 오더 거래도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한 과장은 “대량 오더 바이어들도 기존 저가 제품과는 별도로 새로운 경쟁력을 찾고 있다”며 “우리와 거래를 통해 볼륨생산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쫓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00만 달러의 매출에서 50% 향상된 15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볼륨생산 체제가 안정세를 타면 내년 2000~2500만 달러 실적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입장이다. 한 과장은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함으로써 우리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특화시켜 다른 벤더와 차별화된 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