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글로벌 ‘브리오니’ 이원화 전개

다각적 포트폴리오 구축

2012-06-01     김송이

신원글로벌(대표 박정빈)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브리오니’를 남성복과 여성복으로 이원화 전개한다.

‘브리오니’는 올 F/W 갤러리아 여성매장과 토탈매장 등 2개점을 추가해 7개점을 확보한다. 현재 4개점은 남녀 토탈로 전개 중이며 갤러리아에 남성전용매장 1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브리오니’는 2001년 한화 갤러리아가 국내에 첫 도입, 2009년 8월 신원이 인수해 연 15%의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티크 컨셉의 신세계본점 등 매장환경 개선과 마케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녀 매장을 분리해 오픈할 방침이다. ‘브리오니’는 남성 수트 700~ 800만 원, 여성 수트 400~600만 원 선. 남성복은 브랜드 디렉팅을 맡은 3명의 마스터 테일러와 400명의 테일러가 제작하는 프리미엄 수트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세꼴로’ 라인이 슬림한 어깨선, 좁은 라펠과 잘록한 허리 라인 등 젊고 세련돼 30~50대 폭넓은 연령의 남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급스럽고 편안한 비즈니스 캐주얼도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감성을 담은 캐주얼 자켓과 매치할 수 있는 면바지, 비비드 팬츠, 화이트·인디고 진 등이 40~50대에게 인기다.
남성복의 연장선상에 있던 여성복도 디자인을 강화하고 변화를 줬다.

2011 S/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델라쿠아를 영입, 테일러링을 강조한 클래식 무드에서 벗어나 페미닌하고 트렌디한 여성복을 제안했다. 신원글로벌은 핸드메이드 공정으로 제작되는 최고급 여성 라인을 품목별 소량 수입해 프리미엄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신원글로벌은 “‘브리오니’ 남·여성복 런칭에 이어 2011 S/S 프리미엄 데님 ‘씨위’를 ‘블루핏’ ‘데님바’ 등 전국 주요 편집매장 11개점에 입점시켰다”며 “다각적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 잡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런칭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