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오너 지배권 강화
대주주 뒤마스 가족 지분 재조정
2012-06-14 서현일
佛 럭셔리 용품 업체 ‘에르메스(Hermes)’가 회사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지분 재구성에 나섰다.
프랑스 금융시장청 AMF (Autorite des marches financiers)는 지난주 목요일(현지시간) ‘에르메스’의 대주주인 뒤마스 가족이 각자 소유한 지분을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분 조정은 지난달 말부터 착수된 것으로 액면가는 주당 130유로였다.
‘에르메스’ 대변인은 “최근의 지분 변동은 지주회사 사이의 주식 이동으로 총자본에 대한 뒤마스 가족의 소유권에는 변화가 없으며 단지 다른 체계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LVMH 모엣 헤네시 루이뷔통(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이 보유한 ‘에르메스’ 지분을 20.2%로 확장한 것에 대한 방어책이라는 평가다. 뒤마스 가족은 현재 에르메스 인터내셔널의 전체 7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에르메스 인터내셔널의 주식은 파리 증권거래소에서 2.1% 상승한 191.95 유로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