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장마, ‘특수’ 몰고 온다
레인부츠·우산 등 관련 제품 판매량 급증
2012-06-14 장유미
올 여름이 평년보다 덥고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되는 가운데 장마를 대비하려는 고객들이 온라인 몰을 중심으로 몰리면서 용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우산과 레인부츠, 제습기 같은 용품들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비소식에 판매량이 급증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지난 5월 한 달간 우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고 레인부츠는 5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5월은 예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제습 가전제품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간에 비해 4배가량 늘어났다. 패션잡화 한동욱 MD는 “올해 방사능비에 대한 우려와 여름철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여름철 패션과 잘 어울리는 우산과 레인부츠를 비롯, 실용적인 가전제품이 특히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옥션(대표 박주만)에서는 지난달 장마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가운데 다양한 디자인과 사이즈의 우산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비바람에 강한 장우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으며 시원한 느낌의 젤리소재를 활용한 레인부츠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G마켓(대표 박주만)에서는 5월 한 달간 패션우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3배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인기 제품인 ‘티파니 레인 케이프’는 비비드한 컬러로 화사하면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롯데닷컴(대표 강현구)은 지난달 레인부츠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해 ‘헌터 레인부츠 기획전’을 마련, 22가지 컬러의 헌터부츠를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