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설, 국가적 우호관계 조성 기여
영원무역, 동 아시아 람사르 지역 센터 습지관리자 교육
2012-06-22 김임순 기자
영원무역(대표 성기학·사진)이 추진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치타공의 산림조성사업이 지역의 사막화를 막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진행해온 영원무역의 ‘Korean Export Processing Zone(KEPZ)’ 친환경 건설, 일명 ‘KEPZ’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치타공 지역의 사막화를 막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15년까지 3단계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영원무역의 이러한 활발한 환경사업 전개와 교육적 배려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제고와 민간단체의 역량강화를 통한 국가적 우호관계 적립에 성과가 커지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 람사르 환경 재단에 설립된 람사르 협약의 공식국제지역기구인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이하“센터”)가 동아시아지역 습지담당자, 습지관리자 역량강화를 위해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습지관리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 창녕의 성씨고택과 부곡 로얄호텔 두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교육은 캄보디아의 환경부과장인 스레이박사, 인도네시아의 라와국립공원 관리소장 등 동아시아지역의 16개국에서 30명이 참석, 정보공유워크숍과 관리자 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정보공유워크숍은 모든 참가자가 소속 습지 혹은 정부의 정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고, 교육부분은 람사르 협약의 CEPA(대중인식증진)담당관인 산드라 헤일즈(Sandra Hails)를 비롯한 2명의 강사가 습지관리, 정보 활용, 대중인식에 대해 강의한다. 20일 열린 개회식에는 경상남도 지방문화재자료 제355호 성씨고택에서 진행, 외국인 참가자들이 습지와 문화의 연계차원에서 전통가옥을 체험, 눈길을 끌었다. 또 부산대 주기재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성기학 회장이 방글라데시의 성공적인 친환경 건설 사례를 발표, 관심을 집중시켰다. 센터는 2009년부터 환경부와 협력, 매년 1회 동아시아지역 17개국 습지관리자를 국내로 초청해 습지관리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과 2010년 두 해 동안 65명의 동아시아지역 습지관리자가 교육을 수료했다. 동아시아지역 17개 람사르 협약 가입국을 비롯한 람사르 협약 당사국들은 센터가 국내에서 진행해 온 습지관리자교육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이번에 개최된 습지관리자 교육에서는 도내의 환경관련민간단체의 국제화 및 역량강화를 위한 교류의 장을 함께 마련해 일반 대중의 참관도 가능토록 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위한 교육확대, 지원은 민간차원의 국제화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계획이다.참관이나 교류를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은 경상남도 람사르 환경재단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문의나 홈페이지 // www.gref.or.kr/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