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여성복 마켓 공략 2차전 포문

제일모직 vs LG패션, ‘여성·패션잡화’ 명품사업 예의주시

2012-06-22     이영희 기자
제일모직과 LG패션이 고급여성복 브랜드시장 공략 2차전에 돌입한다. LG패션은 올추동 부터 이탈리아 브랜드 ‘막스마라’를 국내에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으며 ‘막스앤코’, ‘스포막스’, ‘마렐라’ 등과 함께 판매할 예정. LG패션은 ‘블루마린’, ‘블루걸’, ‘이자벨마랑’, ‘레오나드’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등을 도입해 왔고 8번째로 ‘막스마라’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또한 LG패션은 ‘구찌’, ‘프라다’의 수석디자이너로 유명한 닐바렛이 독립 런칭한 ‘닐바렛’과도 계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제일모직은 2011년 추동에 새로운 여성복 ‘데레쿠니’를 런칭한다. 유럽감성의 클래식 캐릭터 브랜드 ‘데레쿠니’는 제일모직이 2년여 만에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이다. 제일모직은 ‘구호’, ‘르베이지’로 국내 여성복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는 판단 아래 유럽 감성의 신규 캐릭터로 또 다른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차원이다. 제일모직은 ‘니나리치’, ‘띠어리’, ‘토리버치’, ‘꼼데가르송’, ‘이세이마야케’ 등을 도입, 전개해 왔으며 청담동에 10꼬르소 꼬모를 개설, 운영하는 등 비단 여성복뿐만 아니라 남, 여성복, 고급패션잡화 등 고가시장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 신사동의 호림아트홀에서 프레스와 바이어 등 패션관계자들을 초청, 런칭 프레젠테이션을 열어 신감성을 제안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아직은 고가 직수입 관련 매출이 전체 10%미만으로 명품마켓으로 향한 사전포석과 선진시스템관련 노하우 흡수단계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