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슴 주름살 제거·방지 속옷 대박
2012-06-24 패션부
과학적 제품 효능 입증 ‘중요 마케팅 툴’
국제적 판로 트여
네덜란드의 한 디자이너가 여성의 가슴 주름살 방지용 브래지어를 개발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지난 201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란제리 전시회에 참가, 란제리 업계로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으나 한 정형외과 의사가 우연히 이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브래지어가 여성의 가슴에 진 주름살을 없애고 주름살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CERCO’(Centre d’Etudes et de Recherches Cosmetologique)라는 파리 소재의 한 연구소 실험을 통해 성공의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40~60세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이 이뤄져, 3D 레저기술이 적용된 여러 카메라가 피부를 관찰하고 측정하는 프로파일 측정기를 사용해 자는 동안 Decollette를 착용한 여성들의 피부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관찰했다.
결과 Decollette 브래지어를 착용한 여성들의 피부가 하룻밤 만에 부드러워지고 회복되고 2주 동안 계속 착용한 후에도 동일한 결과를 보였던 반면, Decollette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들은 가슴에 파진 주름살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ERCO의 시험 결과가 언론과 국제 전문잡지를 통해 알려지자 올해 초 두 번째로 파리 란제리 국제 전시회에 참가했을 때는 유럽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주요 란제리 유통업체들로부터 너도나도 에이전트 계약을 맺자는 제안을 받을 정도로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일파만파되고 있다. 그만큼 검증은 중요한 마케팅의 툴이 되고 있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