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샵 포커스 ] ‘슈앤슈’ - 롯데百 슈즈 전문 편집샵…점별 특화 전개
국내외 이슈 브랜드 도입·캐주얼 감성 공략
2012-07-12 김송이
롯데백화점이 자체 운영하는 슈즈 전문 편집숍 ‘슈앤슈’는 올 하반기 새로운 컨셉으로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 권민성 MD>
롯데백화점이 자체 운영하는 슈즈편집 매장 ‘슈앤슈’는 국내외에서 유명한 신진 이슈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플랫슈즈를 중심으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낮은 굽의 샌들도 제안하고 있으며, 올해 일부 힐 아이템까지 상품 영역을 확장 중이다. ‘플랫 전문 슈즈 편집샵’이라는 당초의 컨셉을 고수, 매장의 메인 아이템은 플랫 슈즈다. 넥솔브 ‘플라이플롯’과 ‘핏플랍’, 리치오안나 ‘원스’, FS실비아 ‘슈엘’, 타임리스 ‘타임리스’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중심 가격대는 10만 원 선이다. ‘슈앤슈’는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의 여성들을 메인 타겟으로 젊은 캐주얼 감성의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잠실, 영등포, 노원, 분당, 일산, 광주, 대구 7개점에 운영돼 꾸준한 신장세에 있으며 최근 분당점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각 매장 규모는 평균 33m²(구 10평)로 3~4개 브랜드가 특화 구성돼 있다. 롯데 디자인팀이 설계한 매뉴얼로 전점 7개 매장의 인테리어는 동일하지만, 각 지점의 고객 특성과 반응을 최대한 반영해 입점 브랜드와 상품을 조율하고 있다.각 매장에는 지점장을 배치해 상권별 소비자 기호를 파악한 상품을 구성하고 제안하며,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2년간의 데이터를 축적했다. 롯데 본사가 프로모션과 운영을 담당하고 각 매장의 지점장이 브랜드 및 판매 현황을 조율하며 동시에 브랜드와 원활한 소통을 주도한다.
편집샵 개발을 맡은 신MD팀이 관리하던 ‘슈앤슈’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가 맡게 되면서 그 동안 파악된 고객 호응도와 마켓 트렌드를 토대로 변화를 줄 방침이다. 매장의 보완과 함께 전환을 위해 점별 벤더 구성 및 축약도 계획 중이다. 상품본부는 편집매장이라는 이점을 살려 브랜드 시너지와 매장 효율을 극대화 할 방침. 편집샵 붐이 일었던 시기 마켓 테스팅 차원으로 시작된 ‘슈앤슈’는 향후 체계적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고 고객층 세그먼트를 통해 효율을 낼 것으로 기대가 높다. 롯데백화점 잡화 MD 1팀의 권민성 MD는 다양한 브랜드 품평회 및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가능성 있는 신진 브랜드를 눈여겨 보고 있다. 특히 백화점 정식 입점이 어려운 업체들에 유통의 기회를 제안해 브랜드와 상생하고자 한다. 권 MD는 “기성화와 캐릭터화(살롱화)가 독보적인 제화 시장에 참신한 변화를 줄 수 있는 편집샵으로 개성적 수입화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며 “편집샵인 만큼 다양한 디자인과 감성의 신규 브랜드를 발굴해 고객에게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