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섬머, 감각적 ‘그래픽 티셔츠’ 승부수
‘엠할리데이·카이아크만·솔드아웃팩토리’…“독특해야 산다”
2012-07-12 장유미
핫 섬머가 점차 다가오면서 캐주얼 업체들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린 독특한 티셔츠들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감각적인 그래픽을 프린트해 다채로운 색깔로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공략, 매기 진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에스제이피플(대표 강점식) ‘엠할리데이’는 캐릭터 슈퍼버니를 히어로 느낌으로 바레이션한 ‘슈퍼히어로’ 티셔츠를 출시했다. 슈퍼버니는 경쾌함과 발랄함으로 분위기를 주도하고 정의를 지키며 불의를 참지 못하는 영원한 히어로라는 컨셉을 지닌 ‘엠할리데이’만의 캐릭터다. 이를 바탕으로 배트맨, 스파이더맨, 슈퍼맨, 아이언맨 등을 모티브로 다양하게 바레이션해 캐릭터화 시켜 티셔츠로 출시했다. 각 매장에는 이를 재미있게 표현한 오브제도 설치된다. 이번에 선보인 ‘슈퍼히어로’ 반팔 티셔츠 2종은 각각 다양한 컬러와 사이즈 스펙을 가졌고 올 F/W에도 꾸준히 출시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페스티벌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아비스타(대표 김동근) ‘카이아크만’은 ‘카이-락페스트(Kai-Raak fest)’ 시리즈를 선보인다. ‘카이-락페스트’ 시리즈는 번개 문양, 음표, 그래피티 등 다양한 페스티벌 모티브의 그래픽이 ‘카이아크만’의 심볼 카이백과 함께 프린트돼 위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티셔츠 시리즈다. 또 데님 쇼츠, 컬러 레깅스와 함께 매치하거나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리폼을 해 페스티벌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보테드(대표 이정훈) ‘솔드아웃 팩토리’는 음악과 스트릿 문화를 결합한 티셔츠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얼마 전 깜짝 결혼한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의 결혼을 기념해 만들어졌던 3가지 디자인 중 리터칭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 베이직 라운드 티셔츠에 날개 달린 마이크가 프린트됐으며 ‘마이크 앤젤(MIC angel)’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컬러로 구성됐고 심플한 스트릿 패션을 즐기는 고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마케팅팀 이장현 이사는 “올 가을 메인 테마인 ‘뮤직’에서 영감을 얻어 출시하게 됐다”며 “마이크를 모티브로 뮤지션들의 열정적인 날개가 되어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솔드아웃 팩토리’는 지난해 9월 런칭한 스트릿 패션 브랜드로 현재 온라인 몰을 비롯, 카시나 등 전국 10여개 멀티샵에 샵인샵으로 입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