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글로벌 전략 구사 ‘신호탄’ 쏘았다

佛 매장 오픈 기점 유럽도시 순차 공략

2012-07-12     김임순 기자

‘네파’가 이태리 현지법인과 함께 프랑스에 진출했다. 평안엘앤씨(대표 김형섭)는 지난 10일 프랑스 샤모니 지역에 매장을 본격 오픈하고 글로벌 전략에 신호탄을 울린 것으로 기대된다.

샤모니 지역의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스테이션과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네파’매장에는 이태리 ‘네파’의 등산화, 암벽화와 한국 ‘네파’의 의류, 모자, 배낭, 암벽장비, 오토캠핑 등 약 450 가지이며 매장운영은 이태리 ‘네파’와 협력, 공동으로 운영키로 했다. 한국 ‘네파’의 프랑스 진출은 이태리 ‘네파’가 사업 중인 등산화, 암벽화 사업위주에서 토탈아웃도어 사업으로 확장하게 돼 한국의 매장 이미지를 적극 가미했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이번 프랑스 매장오픈을 시작으로 한국 ‘네파’는 이태리 네파와 협력해 프랑스 파리, 이태리 밀라노, 영국 런던 등 유럽 주요 거점도시에 플래그십스토어(Flagship Store)를 지속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아웃도어 전시회 참가, 아웃도어전문 유통확대 등도 동시 전개하면서 세계적인 ‘네파’의 위상을 제고할 방침이다. 2005년 국내 런칭한 ‘네파’는 2006년 6월 중국 진출, 2007년 10월 미국 LA 매장 오픈, 2010년 11월 네팔 매장 오픈 등 해외진출을 꾸준히 추진했으며 2009년 지식경제부 주관 글로벌 브랜드 육성 리딩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네파’는 2011년을 해외진출 원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1년 4월에는 미국 진출을 위해 뉴욕연락사무소를 개설했다. ‘네파’사업본부 김종선 상무는 “‘네파’의 글로벌 진출은 1차적으로 유럽과 미국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유럽, 미국에서 글로벌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갖춘 후 중국, 동남아, 일본 등 아시아권으로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 ‘네파’는 2005년 8월 평안엘앤씨가 이태리 밀라노 소재네파 인터내셔널사를 인수해 국내 런칭한 브랜드로 2011년 현재 전국 약 270여 매장을 보유했다. 이태리 ‘네파’는 1996년 이태리 베르가모에서 탄생됐으며 독일, 프랑스, 이태리, 호주, 덴마크 등 유럽시장에 등산화, 암벽화 위주로 사업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