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와 ‘동반성장 위한 공정거래 협약’ 체결 전자 상거래 업체 중 최초, 총 140억 투자
옥션과 G마켓이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협약을 통해 총 140억 원을 투자해 오픈마켓 판매자 경쟁력 강화 및 소비자 권익강화에 나선다.
이베이코리아(대표 박주만) 옥션-G마켓은 지난 1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 협약’을 공정거래위원회와 체결했다. 또 판매자 대표와 함께 ‘소비자만족자율관리 프로그램(이하 CCMS : Consumer Complaints Management System)’ 판매자 합동 도입 선포식도 열었다.
이 협약으로 옥션-G마켓은 판매자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권익강화에 총 14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판매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해외 판매(Cross Border Trade)와 전통 시장 상인들의 오픈마켓 진출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신규나 중소 판매자를 위해서는 우대쿠폰과 가격할인 쿠폰 등을 지원한다. 또 국내 경쟁 심화로 중소 온라인 판매자들의 해외 유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수출 판매 교육과 컨설팅, 배송지원을 확대한다. 전통 시장 상인 육성을 위한 수수료 지원 및 쿠폰 발행에도 나설 방침.
이번 행사를 통해 오픈마켓 업체 최초로 옥션과 G마켓이 획득한 ‘CCMS’ 인증을 오픈마켓 판매자로 확대하게 된다.
‘CCMS’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소비자 불만 피해 예방 및 소비자 피해의 신속한 구제를 위해 기업특성에 맞는 실행체제를 구축해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을 평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선포식에서 옥션-G마켓은 판매자들에게 ‘CCMS’ 인증 평가비용을 지원하고 도입 희망 판매자에게는 교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CCMS’ 인증 판매자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할 예정.
박주만 대표는 “중소업체들의 해외 판매 기회-전통 상인 지원 등을 통해 오픈마켓 판매자들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한편 판매자 쿠폰 지원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판매자 ‘CCMS’ 공동 도입 선언을 통해 판매자들에게 소비자 만족 경영을 확산시켜 온라인 쇼핑의 전반적 신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철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은 업계 자율적으로 전자 상거래 시장 질서와 신뢰를 구축하려는 노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각종 지원방안을 통해 오픈마켓과 입점사업자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