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어울려야 산다
아웃도어, 체험 마케팅 집중
2012-07-20 강재진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젊은 층 공략을 위한 다채로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 열정 넘치는 젊은 층 중심의 원정대를 구성, 자연스럽게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골드윈코리아(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올해로 8년째 박영석 대장과 대한민국 희망원정대를 운영하고 있다.
박영석 대장이 이끄는 희망원정대는 국내 대표적인 대학생 국토순례단으로 총 96명이 구성됐다. 경남사천에서 출발해 진주, 산천을 거쳐 안양 순례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원정대를 위한 서포터즈를 별도 모집, 원정에 함께 참여하는 방식을 시도해 눈길을 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대표 백덕현)의 ‘코오롱스포츠’는 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 발대식을 열고 오지탐사를 시작했다.
70명의 탐사대원들이 남미 페루 안데스, 아프리카 르웬조리, 키르키스탄 악쉬락산군 등 6개 지역을 나눠 탐사하게 된다. 각조별로 11명에서 13명까지 한국 대원으로 구성되고 각 탐사지에서 2명씩 현지대원들이 합류해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최근 대학생 트렌드세터 1기를 모집, 최종 5명을 선발했다. ‘밀레 트렌드세터’ 1기는 오는 10월까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체험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아이더’는 ‘아이더 프렌즈’ 3기를 모집해 최근 발대식을 진행했다. 대학생 16명을 선발해 오는 12월까지 ‘아이더’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대사 및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블로그 또는 SNS 마케팅 교육도 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단, 원정대 모집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인식시킬 수 있고 열정과 패기 넘치는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업계 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