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주력산업 ‘나노·산업용 섬유’

新지식산업 발전 전략 공청회

2012-07-25     김영관
2014년 지역산업 진흥(육성)사업이 끝나고 후속 사업으로 추진될 ‘신지역산업 발전계획 및 전략’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대구경북권 선도전략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산업을 밑그림으로 하는 그린 에너지산업(태양광, 전지)과 IT융복합산업(통신/USN, 의료기기)으로, 또 대표 주력산업을 첨단기계·부품산업(실용로봇, 스마트자동차부품)과 융합소재산업(나노융합, 산업용섬유)으로 나눠 추진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을 놓고 대구 경북권 ‘신지식산업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19일 오후 2시 EXCO에서 대구광역시 장석구 신기술산업국장, 경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 대경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박광길 사무총장을 비롯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등 관련기관 관계자, 지역 기업 및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지역산업 발전전략’ 수립과 관련해 지역 경제계의 의견을 반영하고 향후 지역 산업 육성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지역산업 육성사업 중 선도전략산업은 선도산업, 전략산업, 특화산업 등 주력 3개 사업으로 추진돼왔지만 2014년 이후부터는 (광역)선도전략산업과 (시, 도)특화산업으로 2원화하겠다는 게 계획의 밑그림이다. 기존의 지역산업 육성사업은 특화산업을 기반으로 소규모 클러스터 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면 이번 선도전략산업은 광역산업 생태계 육성에 그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공청회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대경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박광길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10년간 추진돼 온 지역산업육성사업을 계승할 신 지역산업 발전전략은 지역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짜임새 있는 계획이 필요한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속개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토의와 참석한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을 통한 질의응답과 의견수렴이 이어졌으며 섬유의 경우, 나노섬유와 산업용섬유를 목표로 효율적인 추진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지식경제부는 10여 년간 추진해온 지역산업 육성사업 성과를 계승하고 산업융합화, 개방형 혁신 등의 경제·산업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신지역산업 발전전략’ 수립을 앞두고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