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에서 본 재미, 의류로 이어간다”

2012-07-25     강재진 기자

뉴발란스·프로스펙스·르까프
스포츠·워킹 최적화 상품 강화

신발 위주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들이 올 하반기 의류에 집중, 강화된 라인을 선보인다. 상반기 신발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 하반기 신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추동 다운 및 다양한 의류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랜드(대표 박성경)의 ‘뉴발란스’는 상반기 매출 1320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총 목표액을 2500억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올 초 2000억 원에서 1/4분기 후 2300억 원으로 조정, 2차 수정된 목표치다. 현재 매장은 169개로 하반기 주요상권 위주 10여 개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뉴발란스’는 상반기 러닝화 판매호조에 이어 하반기에는 의류에 보다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연예인 PPL 및 화보 공개를 통해 진행할 방침.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 박재범)의 ‘프로스펙스’는 상반기 목표를 전년대비 18%가량 높게 책정했으나 집계 결과 100%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의 워킹화 ‘W’에 이어 다니엘 헤니를 내세운 ‘R’라인이 출시 3개월 만에 10만 족 판매고를 올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토대로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매출에 박차를 가한다. 본격 다운시즌을 맞아 전년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신개념 다운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 및 워킹 운동에 최적화 된 다운 제품으로 알려졌다. 화승(대표 이계주)의 ‘르까프’는 상반기 물량 부족으로 혼선을 겪은 바 있으나 하반기 다운 경쟁시즌을 앞두고 전년대비 40%가량 물량을 늘려 매출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엔에스(대표 정지명)의 ‘프로월드컵’은 유통망 및 물량을 늘려 본격 하반기 대비에 나섰다. 최근 본사 인근에 물류창고를 새롭게 구축, MD, 디자인, 영업 인력을 충원하고 전년대비 13%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