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섬유특별법 재 상정

섬유산업 보호 목적 ‘테사 법안’

2012-08-05     정기창 기자

미 의회는 최근 자국 섬유산업을 보호하는 섬유특별법인 ‘테사 법안(TESA)’을 재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건(Kay R. Hagan) 상원 의원이 주도하는 테사 법안은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CBP)를 강력하게 시행토록 하는 법안으로 미국 섬유업계와 17명 의원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2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섬유협회(NTCO) 카스 존슨(Cass Johnson) 대표는 “섬유업계 일자리 창출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의원들의 동반발의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존슨 대표는 “언더밸류나 불법적인 클레임, 환적 등으로 인해 섬유업계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며 “이로 인해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관세가 징수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CBP는 미 정부에서 두 번째로 큰 수익원으로 연간 300억 달러를 징수하고 이중 42%인 120억 달러 이상을 섬유류에서 징수하고 있다. 헤이건 상원 의원은 지난 5월23일 테사 법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노스캐롤라이나의 얀과 패브릭 생산업자들은 미국인 일자리에 희생을 치르게 하는 불공정한 무역과 경쟁하고 있다”며 “이 법안이 섬유업계 노동자들이 더 이상 외국 회사들의 불법 행위로 고통 받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헤이건(Hagan) 美 상원 의원이 야드킨빌(Yadkinville)의 유니파이(Unifi) 공장에서 테사 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 비즈저널, www.bizjournal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