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성수기는 ‘핫섬머’
아웃도어업계, 겨울제품 조기판매 돌입
2012-08-19 강재진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겨울 다운 제품의 조기 판매전에 돌입했다. 전년대비 많게는 40% 이상 물량을 확대한 브랜드사들은 경기 침체를 우려, 조기에 소화하기 위해 일찍부터 판매 진작에 나섰다. 각 브랜드 별로 신상품을 서둘러 출시하고 선 구매 할인 이벤트 및 1+1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골드윈코리아(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F/W상품 출시 기념으로 30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패딩 라이너를 증정하고 20만 원 이상 구매하면 고급 반팔 티셔츠를 제공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대표 백덕현)의 ‘코오롱스포츠’는 9월4일까지 구스 다운 구매 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포인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 17일에는 강남 직영점에서 모델들이 다운을 착장, 신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는 올해 전년대비 40%가량 다운물량을 증가했다. 전국 매장에서 30만 원 이상 다운 구매하면 5만 원을, 30만 원 미만 제품 구매할 경우 3만 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18일부터 시작했다.
‘아이더’는 이번 시즌 ‘마라톤 슬림 다운자켓’을 출시, 5만 원 선구매 할인 행사를 펼친다. 또 등산화 이월제품을 7만9000원에 균일가 판매한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대표 조성래)의 ‘컬럼비아’는 올 하반기 자체 개발한 발열 소재 옴니히트 리플렉티브를 적용한 경량 구스다운을 출시, 9월4일까지 3만 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신상 ‘모이어 자켓’은 안감의 은색 점 패턴이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반사해 보온성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블랙야크’는 9월18일까지 30만 원 이상 다운 자켓을 구입하면 7만원, 30만 원 미만 다운 자켓 구입의 경우 5만 원 자사제품 상품권을 증정한다.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박재범)의 ‘몽벨’은 신상품 다운을 9월13일까지 25만 원 이하 제품3만 원, 25만 원 이상 제품 5만 원 할인전을 펼친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는 통상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비수기다. 올해는 전국적인 물폭탄으로 전반적인 매출 저조세가 두드러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된 다운 제품으로 전초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