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포러리 남성복, ‘고객과 파티’ 연다
‘질스튜어트뉴욕’·‘커스텀멜로우’·‘반하트 옴므’
2012-08-30 김송이
라이프스타일·감성 전달에 주력
대형 패션기업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같은 날 20~30대 남성고객의 감성을 사로잡을 이벤트를 연다. 오는 9월1일 LG패션(대표 구본걸) ‘질스튜어트 뉴욕’이 런칭 기념 패션쇼를, 코오롱FnC(대표 백덕현) ‘커스텀멜로우’가 홍대 안테나샵 오픈 파티를 개최한다. 일시는 같지만 장소는 동떨어져 있다. ‘질스튜어트 뉴욕’은 초대형 규모의 청담 클럽 엘루이로, ‘커스텀멜로우’는 인디 감성의 홍대에 낸 로드샵 1호점에 고객들과 관계자들을 초대했다. 행사 일주일 전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 공지 포스터가 붙었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남성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초대장을 어디서 구할 수 있나” “어떤 옷을 입고 가면 되나” 이야기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패션의 ‘질스튜어트 뉴욕’은 이국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무드의 패션쇼에 이어서 뉴욕 클럽 문화를 컨셉으로 한 런칭 파티를 연다. 3D 맵핑 패션쇼, 디제잉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마네킹이 아닌 모델이 의상을 착용한 프레젠테이션 쇼룸을 구성해 체험형 공간도 마련된다. 패션계 및 유통업 관계자는 물론 잠재고객인 20~30대 남성들을 초청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겠다는 전략이다. 코오롱FnC의 ‘커스텀멜로우’는 오후 7시부터 홍대 안테나샵 ‘H Store’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를 연다. 1층 28평, 지하 1층 50평의 매장에서 브랜드 특유의 감수성을 부각시킨 ‘BOY, myself’ 프로젝트 전시회와 공연, 오프닝파티가 진행된다. 방문 시 별도의 입장권이 필요 없다. 이튿날 2일에는 백덕현 대표가 참석한 공식 오프닝 행사도 열린다. ‘커스텀멜로우’는 첫 로드샵을 홍대에 내 눈길을 끌었다. 매장 입지로 강남 및 가로수길 일대가 물망에 올랐으나 “브랜드 방향성과 홍대 감성이 일치한다”는 사업부의 판단으로 마포구 서교동에 오픈하게 됐다. 최근 이 상권에는 ‘코데즈컴바인’ ‘라빠레뜨’ 등이 들어섰고 얼마 전 도로 건너편에 LG패션의 ‘질스튜어트’ 세컨 라인 여성복 ‘질 바이 질스튜어트’ 매장이 오픈했다. 신원 ‘반하트 옴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 바자’ 리노 레루치(Lino Ieluzzi)를 한국으로 불렀다. 리노 레루치는 지난달 31일 열린 ‘반하트 옴므’ 스타일링 클래스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 2011 F/W 런칭한 ‘반하트 옴므’는 이탈리안 스타일의 글로벌 아이콘 ‘알바자 리노(Al Bazar Lino, Lino Ieluzzi)’와 총괄적 협업을 진행했다. 시즌 화보는 세계적 모델 니콜라 조바노빅(Nikola Jovanovic)을 기용해 고급스런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런칭 초부터 지성, 이태성, 김무열 등 유명 연예인 PPL과 의상협찬으로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