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사인 인증, 국내 업체 획득 는다
2012-09-02 김임순 기자
‘사회적 책임 인식’ 전문사들 활동 돋보여
환경·품질·신뢰 ‘푸른 지구 물려주자’ 인식 확산
세계적인 환경 시스템으로 정착되고 있는 블루사인 인증 획득이 국내에도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블루사인은 스위스의 세계적인 기능성 소재업체인 쉘러사의 별도 회사인 블루사인 테크놀러지에서 진행한다. 인증과정은 엄격하고 까다로운 공정면에서 탈락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 또한 인증서의 신뢰를 높게 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2월 신한산업(대표 윤정규)이 처음으로 획득한 이후 코오롱FM(대표 김창호)이, 염료업계에서는 국내 1호로 경인양행(대표 김흥준)이 받았다. 최근에는 대구 원창산업이 인증을 준비하면서 거의 확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들 외에도 M사 S사 등이 새로운 업체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염색업체가 획득하는 블루사인 인증은 멤버(Member) 보다 특별히 케미칼(chemical), 약품을 제조하는 회사에 주는 시스템파트너(System partner)는 보다 엄격한 기준에서 관리된다.
이와관련 경인양행의 강양권이사는 “원료 수급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제조공정을 만족하는 관리 시스템과 EHS관련 설비를 준비해야 하며, Oeko tex 100보다 훨씬 많은 약 800종의 유해물질 관리 규정을 통과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을 모두 지켜야 한다”면서 “이는 높은 투자비용과 시스템운영 유지비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러한 일련의 활동은 케미칼을 공급하는 회사들이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커다란 명분이 없다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인증된 제품 블루사인 스텐다드(Bluesign standard)들은 화학원료 공급 시스템 파트너가 등록한 제품을 말하는 것으로 블루사인 멤버인 염색공장과 리테일러들은 블루파인더(Bluefinder)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제품을 확인하고 믿고 사용한다.
최초 원료부터 최종 고객까지 블루사인에서 통제 관리하고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비용도 많지만,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명품시장을 넓혀나가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 채택되고 있다. 즉 시스템 파트너와 멤버들은 유해물질에서 자유로워지고, 환경 관련 에너지/대기/수질을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 파트너와 멤버들의 고리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들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들은 이들 블루사인 인증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 미래의 후손에게 푸른 지구를 물려줄 책임을 다한다는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