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가 아웃도어 마켓 불꽃경쟁

‘패션그룹형지·슈페리어’ 가세

2012-09-02     강재진 기자
내년 아웃도어 시장을 뜨겁게 달굴 신규 브랜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NORTH CAPE)’를 내년 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초기 내셔널 아웃도어 브랜드를 구상했었으나 ‘노스케이프’쪽으로 현재 많이 기운 상태로 최종 결정을 위한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노스케이프’는 유럽 최북단 북극해 전망대가 위치한 곳으로 매년 수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다. 뱃사람들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지역에서 유래한 브랜드 네이밍인 만큼 모험과 도전을 강조했다. 1973년 영국에서 런칭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성을 보다 강화하고 가두 상권 위주의 중가대로 전개할 방침이다. 슈페리어(대표 김성열)는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올 추동부터 아웃도어 브랜드 캐나다 감성의 ‘윌리엄스버그’를 선보인다. 35평 이상의 선별된 ‘임페리얼’ 15개점, 자사 아울렛몰 ‘스타일아울렛’ 15개점을 통해 9월20일 경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각각의 매장에서 6~8평 규모로 차별화된 컨셉의 아웃도어를 출시한다. 올 시즌 마켓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라인을 선보이고 하반기 단독 매장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 회사 전략기획실 김대환 전무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아웃도어 소비자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제안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버그’는 30~50대를 타겟으로 패션성을 강화한 메트로 아웃도어를 표방,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멀티 스타일을 제안한다. 한편 ‘윌리엄스버그’는 슈페리어 자체 기획을 통해 탄생한 내셔널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