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탄소섬유 회의’ 개최

JEC 복합재료혁신 정상회의

2012-09-06     정기창 기자
글로벌 복합재료 산업의 선두주자들이 모이는 ‘제3회 JEC 복합재료혁신정상회의(I.C.S)’가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날로 비중이 높아지는 고성능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집중 조명하는 ‘탄소섬유 회의’가 신설돼 주목된다. JEC그룹 사장 겸 CEO인 프레데릭 뮤텔(Frederique Mutel)은 “탄소섬유 강화 복합재료가 항공기와 자동차 같은 주요 수송 산업 부문에서 무게 및 연료를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량 생산 비용을 낮추면서 연료 효율을 높이는 일은 고성능 복합재료 수요를 주도하는 궁극적 동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열리는 ‘JEC 아시아 복합재료 전시회’에는 전세계 51개국에서 347개 회사, 7000명 이상의 무역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풍력·자동차·항공용 탄소섬유
자동차 산업의 최대 화두는 무게감소. 2015년 자동차 두 대 중 한대는 아시아에서 생산될 전망이어서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탄소섬유 복합재료 사용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폭스바겐은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탄소섬유 재료 사용에 관한 최신 경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헌츠만(Huntsman Advanced Materials)과 제이콥 플라스틱 등 업체들은 새로운 복합재료 생산기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 또 인도 기술정보 예측 평가 위원회(TIFAC)가 철도 수송부문의 복합재료 사용에 관해 설명한다. 항공술 포럼에서는 항공우주 분야 섬유복합재료의 설계 및 전문지식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이 마련된다. 항공용 섬유재료 최종 용도가 2차 구조에서 1차 구조로 바뀌면서 제조 공정 및 공정 자동화, 복합재료 설계에 이르기까지 복합재료 가치 사슬의 주요 요소를 통합하는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시아 풍력터빈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특히 중국이 녹색에너지 부분 최대 투자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풍력 에너지 포럼에서는 에너지 생산 비용을 낮추는데 있어 특히 터빈 날개용 복합재료 기술 발전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검토할 예정이다.

■ 글로벌 탄소섬유시장 회의
JEC에 따르면 탄소섬유는 2020년까지 연간 4만8000톤(tpa)에서 36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효성이 발표자고 나서고 日 도레이와 미츠비시 레이온 등 회사들도 함께 나온다.

AKSA는 탄소섬유 복합재료 산업화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日 동경대학교는 탄소섬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이 최근 자동차 산업 경량화 전략 기술을 어떻게 가능케 하는지 발표할 계획이다. JEC는 25만 명의 전문 인력과 교류하는 유럽 및 세계 최대 복합재료 산업 단체로 지역적 교류는 물론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복합재료 시장을 대표하고 증진하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