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TV속 빅 매치 “젊은층 사로잡는다”

‘원빈·조인성·엄태웅’ 톱스타 앞세워 대중 흡수 박차

2012-09-14     강재진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본격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컨셉의 CF를 공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전체 시장 파이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차별화 된 컨셉을 제안하며 판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는 전속모델 원빈과 뉴질랜드를 찾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여행 중 만나는 사람을 통해 자신을 발견한다는 컨셉이다.

‘케이투’ 관계자는 “원빈 특유의 부드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통해 ‘모든 아웃도어 활동의 스타일 파트너’를 지향하며 레저, 여행은 물론 일상의 캐주얼한 느낌을 전달했다. 뉴질랜드의 자연 속에서 진짜 여행을 즐기는 듯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리얼 다큐 컨셉을 소화해 현장에서 찬사를 얻었다”고 전했다. 9월 중순 이후 공중파 및 케이블을 통해 ‘디스커버리 다이어리’ 시리즈 본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블랙야크’는 조인성을 전속모델로 강인한 남성미를 전달하는 ‘새로운 도전’편을 선보인다.

이번 CF는 ‘히말라얀 오리지널, 블랙야크’를 컨셉으로 극한의 세계에서 도전과 열정을 표현했다. ‘블랙야크’ 박용학 이사는 “조인성은 산악바이크와 트레킹, 고난도 암벽등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타협하지 않겠다. 멈추지 않겠다. 나는 블랙야크다’라는 나레이션을 통해 사실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엄태웅, 엄홍길 대장과 ‘몽블랑편’을 촬영했다. 높이 3800m에 달하는 알프스 몽블량 에귀디미디 봉우리에서 10시간에 걸쳐 촬영했으며 트레킹과 암벽을 등반했다. ‘밀레’측은 고지대인 만큼 촬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통 알피니즘 재현을 위해 투지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가 대중화되고 브랜드 간 경쟁이 고조됨에 따라 파급력 있는 TV CF를 많이 선보이고 있다. 이는 캐주얼 시장이 급성장 하던 당시와 비슷하다. 업체별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브랜드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내부 조직 역량 강화에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