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멤브레인’ 전쟁 예고

퍼포먼스 향상효과 다양한 개발 앞다퉈

2012-09-16     강재진 기자

아웃도어 4조원 달성을 예고하는 시장 확대와 더불어 멤브레인도 진화한다. 특히 트레일 러닝, MTB, 암벽등반 등 액티브한 아웃도어 활동 증가세에 따라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멤브레인 종류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고어코리아는 올 가을부터 고어텍스 액티브쉘을 선보였다.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된 고어텍스 액티브쉘은 기존 멤브레인을 안감과 직접 통합시키는 새로운 접합기술로 가늘고 촘촘한 원사를 사용해 3레이어지만 경량성을 강조했다. 이번 액티브 쉘 런칭과 더불어 고어텍스는 프로쉘, 퍼포먼스쉘, 팩라이트쉘, 소프트쉘 등 총 5가지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지난 9월1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는 런칭 간담회를 개최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이번 시즌부터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사용하지 않게 됨에 따라 최상의 퍼포먼스를 위한 자체 테크놀로지를 선보인다. ‘컬럼비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통기성과 투습성을 겸비해 진보된 방수 투습 기능인 ‘옴니드라이’, 외부로부터 수분침투를 막고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습기를 최소한 억제시키는 ‘옴니테크’, 겉감과 방수막 사이의 틈을 없애 투습력을 강화한 ‘옴니드라이’ 등을 공격적으로 전개한다. 오는 21일 F/W 제품 소개 및 자사 관련 신기술 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다.

폴라텍은 올 시즌부터 나노기술의 멤브레인을 적용한 ‘네오쉘’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네오쉘은 기존 방수 기능의 하드쉘과 패션·보온성을 강화한 소프트 쉘을 장점만을 채택해 악천후에서도 탁월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성장과 더불어 멤브레인 시장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국내에서는 고어텍스 멤브레인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지만 아웃도어 업체들이 자체 개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점차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국내 멤브레인은 쉘러사의 ‘C-Change’, 고어코리아의 고어텍스, 모두 아이엔씨의 심파텍스, 옴니히트, 디아플렉스, 퍼텍스의 쉴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