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자체기획 브랜드 출시 붐
CJ오쇼핑 ‘베이직엣지’ 런칭…자사 패션 메가 브랜드 육성
최근 유통업계들이 식품부터 패션까지 자사만의 차별성을 내세우기 위해 자체 기획 브랜드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오는 30일경 선보일 ‘통큰모피(가칭)’를 비롯, 이마트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이즈’ 등 다양한 기획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어필한다는 전략.
CJ오쇼핑(대표 이해선)도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직접 기획하고 생산한 프렌치 아메리칸 스타일 룩 브랜드 ‘베이직엣지(Basic A+G)’를 런칭했다.
이 브랜드는 CJ오쇼핑이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철저한 시장 및 고객 조사를 통해 선보이게 됐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패션 스타일을 자랑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베이직엣지’는 영어 스펠링과 기호를 사용해 ‘A+G’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저지 자켓, 가죽 자켓, 루즈핏 셔츠 등 베이직한 아이템을 위주로 출시해 심플하지만 세련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는 계획.
유명 연예인 스타일링을 많이 한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사진 우>와 장민영 디자이너<사진 좌>가 서로 다른 감각을 적절히 믹스해 선보이는 ‘베이직엣지’는 패션 트렌드 홍수 속 가장 기본적이고 변하지 않는 가치인 ‘베이직’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또 ‘업데이티드 베이직엣지(Updated Basic A+G)’란 슬로건을 내세워 집에서도 편리하게 트렌디한 제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들의 스타일링을 제안해준다.
한혜연 실장은 “베이직한 아이템은 믹스매치해 스타일을 완성하기에 가장 좋은 아이템이며 다양한 스타일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기본적인 니트와 셔츠, 자켓 등 베이직한 스타일에 트렌디함을 가미한 이 브랜드의 아이템들로 개성을 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직엣지’는 새로운 제품의 기획을 빨리 시작해 고품질의 상품을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상품 가격은 원피스 세트가 10만 원대, 아우터가 10~20만 원대로 합리적 가격으로 구성됐다.
‘베이직엣지’ 담당 이혜승 MD는 “이 브랜드는 기본적 컨셉 상품들로 구성돼 많은 충성 고객들이 생길 것”이라며 “향후 CJ오쇼핑의 패션 메가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