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자체기획 브랜드 출시 붐

CJ오쇼핑 ‘베이직엣지’ 런칭…자사 패션 메가 브랜드 육성

2012-09-16     장유미

최근 유통업계들이 식품부터 패션까지 자사만의 차별성을 내세우기 위해 자체 기획 브랜드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오는 30일경 선보일 ‘통큰모피(가칭)’를 비롯, 이마트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이즈’ 등 다양한 기획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어필한다는 전략.

CJ오쇼핑(대표 이해선)도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직접 기획하고 생산한 프렌치 아메리칸 스타일 룩 브랜드 ‘베이직엣지(Basic A+G)’를 런칭했다.

이 브랜드는 CJ오쇼핑이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철저한 시장 및 고객 조사를 통해 선보이게 됐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패션 스타일을 자랑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베이직엣지’는 영어 스펠링과 기호를 사용해 ‘A+G’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저지 자켓, 가죽 자켓, 루즈핏 셔츠 등 베이직한 아이템을 위주로 출시해 심플하지만 세련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는 계획.

유명 연예인 스타일링을 많이 한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사진 우>와 장민영 디자이너<사진 좌>가 서로 다른 감각을 적절히 믹스해 선보이는 ‘베이직엣지’는 패션 트렌드 홍수 속 가장 기본적이고 변하지 않는 가치인 ‘베이직’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또 ‘업데이티드 베이직엣지(Updated Basic A+G)’란 슬로건을 내세워 집에서도 편리하게 트렌디한 제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들의 스타일링을 제안해준다.

한혜연 실장은 “베이직한 아이템은 믹스매치해 스타일을 완성하기에 가장 좋은 아이템이며 다양한 스타일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기본적인 니트와 셔츠, 자켓 등 베이직한 스타일에 트렌디함을 가미한 이 브랜드의 아이템들로 개성을 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직엣지’는 새로운 제품의 기획을 빨리 시작해 고품질의 상품을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상품 가격은 원피스 세트가 10만 원대, 아우터가 10~20만 원대로 합리적 가격으로 구성됐다.

‘베이직엣지’ 담당 이혜승 MD는 “이 브랜드는 기본적 컨셉 상품들로 구성돼 많은 충성 고객들이 생길 것”이라며 “향후 CJ오쇼핑의 패션 메가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