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 美 진출 ‘행복한 고민’
현지 시장 관계자들 환호
2012-09-16 김영관
유럽이냐 미국이냐. 혜공(대표 김우종)의 대표 브랜드 ‘도호(Doho)’가 지난 9일 오후6시30분(미국 시간) 링컨센터 2층에서 컨셉 코리아 프리젠테이션 쇼를 통해 400여명의 유력 바이어와 트렌드 세터, 언론의 갈채를 받아내며 미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도호’는 이번 쇼를 통해 ‘Var-iation de lumiere(빛의 변화)’라는 컨셉으로 투명 LCD를 활용한 팔색조의 도호룩을 선보였다. 특히 ‘도호’만의 꾸띄르 풍과 앤틱 컬러감, 특별한 소재들이 융화된 이번 쇼는 도호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방가르드 룩과 럭셔리 디자인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현지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 ‘도호’가 고민에 빠졌다. 지난 8월 중국4대 백화점 입점 계약을 체결한 이후 고민이다. 두 번째 해외 진출 시장은 벨기에가 유력했다.
하지만 이번 미국에서의 반응으로 보아 미국시장이 앞설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도호’는 이달 23일까지 계속되는 팝업 쇼룸을 찾는 바이어 반응에 따라 진출 시기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