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걷고, 뛰어야 산다”

액티비티 시즌, 워킹화시장 선점 열기 후끈

2012-09-23     강재진 기자

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본격적인 야외 액티비티가 증가세다. 운동은 물론 가까운 나들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수 있는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본격 워킹 및 러닝 시즌을 맞아 업체별로 기능은 강화되고 보다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내놨다. 관련 체험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 박재범)의 ‘프로스펙스’는 올초 다니엘 헤니를 필두로 R러닝 시리즈를 선보인 후 반응을 얻음에 따라 황영조 국가대표 감독과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4일 1차 진행에 이어 오는 10월29일 반포한강공원에서 개인별 맞춤 러닝 프로그램 R-포뮬라를 펼친다. 황영조 감독이 안전한 러닝법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하며 개인별 맞춤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프로스펙스’ 백지현 마케팅팀장은 “‘프로스펙스’ 개인별 맞춤 러닝 프로그램 R-포뮬라와 황영조 감독의 러닝 노하우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화승(대표 이계주)의 ‘르까프<사진>’는 밸런스 핏 캐주얼 라인을 새롭게 내놨다. 밸런스 핏 캐주얼 라인은 엄지발가락 쪽 신발 밑창을 5도 낮게, 뒤꿈치 바깥쪽 밑창을 5도 높게 적용한 경사형 워킹화다. 누구나 편하게 신을 수 있고 블랙, 실버, 퍼플 등 색상을 사용해 톤다운한 제품이 돋보인다. 전속모델 김사랑을 통해 슬림한 몸매관리에 대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르까프’ 신발 기획팀 이종대 팀장은 “가을을 맞아 워킹의 필요성과 올바른 워킹법 등을 알려주는 영상을 배포하고 오프라인 클래스를 통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식스(대표 김운렴)의 ‘아식스스포츠’는 일상속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워킹할 수 있는 ‘G1’과 트레이닝화 ‘33시리즈’를 내놓고 전속모델 하지원을 통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이번 신제품은 캐주얼화의 패셔너블함과 워킹화의 편안한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는게 아식스 측의 설명이다.

‘아식스스포츠’ 마케팅팀 송윤철 과장은 “‘G1’과‘33시리즈’는 스카이블루, 네온, 오렌지핑크 등의 비비드한 컬러가 적용돼 바깥 활동하기 좋은 가을, 운동 할 때 외에도 언제든지 스타일리시하게 신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초반 워킹화 시장을 선점한 ‘프로스펙스’에서 김혜수, 다니엘 헤니 등을 통해 붐을 일으켰고 올 상반기 김사랑을 모델로 채택한 ‘르까프’도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일본 업체 ‘아식스’마저 하지원을 내세워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어 향후 스타 마케팅은 점차 심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