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클래식·엘레강스’ 페미닌 감성 자극

동우모피

2012-10-04     장유미

50년대 아워클래스 실루엣
현대적 감성 재해석 이목집중

동우모피(대표 장동찬)가 지난 9월2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11/12 동우 퍼 컬렉션 위드 나파’를 개최했다. 이번 패션쇼는 백화점 관계자, VIP고객 등 약 4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75착 가량의 아이템들을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네오 로맨티시즘(Neo Romanticism)’을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컬렉션은 50~60년대의 단정하고 클래식한 레이디 룩에 컨템포러리한 감성이 더해져 엘레강스한 여성미를 높인 아이템들이 대거 등장했다.

패션쇼의 전체적 테마를 ‘뷰티풀 트래블(Beautiful Travel)’로 잡은 동우모피는 각 파트를 ‘웨어러블 & 캐주얼’, ‘페미닌 & 레이디’, ‘트래블’, ‘모던 & 시크’, ‘럭셔리&노블’ 등 5가지로 나눠 진행했다.

이날 선보인 제품들은 슬림한 허리 라인을 강조했던 50년대의 아워 글래스 실루엣을 메인으로 잡고 레트로 감성의 케이프 스타일, 배럴 실루엣의 짧은 블루종 등 클래식한 실루엣 라인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페미닌함이 강조돼 이목을 끌었다.

또 스킨톤의 베이지, 카멜, 화이트 등 따뜻한 뉴트럴 컬러가 주를 이루며 깊이 있는 블랙 컬러와 모던한 다크 컬러 등 고급스럽고 클래식하며 한층 부드러워진 컬러감을 선보였다. 여기에 빈티지한 퍼플, 딥 그린, 레드 톤이 감도는 브라운 등이 포인트 컬러로 전개돼 우아한 멋이 더해진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패션쇼에서 동우모피는 허리 라인을 강조한 50년대의 아워 글래스 실루엣을 고급스러운 벨트 액세서리와 함께 구성해 여성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레더 소재의 벨트를 선보였던 이전과 달리 금속을 가공해 디테일을 강조한 벨트를 선보여 다양한 퍼 스타일을 연출했다. 또 지난 시즌에 이어 트렌드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는 케이프를 고급스러운 광택감을 살리기 위해 최고급 밍크인 ‘블랙 나파’를 사용, 레트로 감성으로 풀어 연출했다.

이번 시즌에는 웨이스트 라인을 강조하는 블루종을 더욱 감각적인 스타일로 선보였다. 세련된 디자인에 섬세한 호리젠탈 디테일을 가미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고 짧은 기장으로 가벼운 퍼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또 최고급 팔로미노 밍크를 은은한 퍼플 컬러로 선보인 숏 자켓은 과장된 카라와 A라인으로 영한 감성의 레이디 룩으로 해석했다.

동우모피는 럭셔리 퍼의 대명사로 불리는 링스와 트렌디한 스타일 연출에 제격인 폭스를 짧은 기장 자켓으로 선보여 젊은 감각의 모피들을 런웨이에 올렸다. 또 다른 종류의 퍼를 매치시켜 시크하면서도 화려한 아이템들이 등장,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