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국섬유·패션대상 수상자 프로필] 디자인개발 부문/투에스티인터내셔날/노동훈 대표 外

2012-10-07     패션부

디자인개발 부문 - 투에스티인터내셔날 노동훈 대표
국내 생산 및 기획·적기 공급 시스템 확립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고성장 여성 캐주얼 생산 및 판매 기업이다. 20대 초반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층을 겨냥한 제품 개발로 2009년에도 전년 대비 54%의 높은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3년 런칭한 캐릭터 ‘TWO ST’는 백화점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직영점 및 대리점으로 확대해 지금은 2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 자체 생산 및 기획라인을 구축해 적기 공급 시스템 확립에 힘쓰고 있고 향후 서울, 대구, 부산을 중심으로 앞서가는 소재, 패턴, 아이템 개발에 주력, 대외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은 50억 원. 2007년 이후 과감하게 니트 소재를 사용하면서 사세가 급신장하고 있다. 올해는 자사 영캐주얼 브랜드 ‘더 훌리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노동훈 대표는 R&D 과제 참여를 통한 소재 및 디자인 개발과 영업 관리에 뛰어난 역량을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패션조합 부회장직도 역임하고 있다.

인테리어 부문 - 이가플랜파트너스 이영륜 대표
소비자마음 움직이는 고급 실내건축 전문회사

이가플랜파트너스(대표 이영륜)는 패션브랜드 매장 인테리어 실내건축 전문회사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어느 장소에 가든지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 것은 단연 인테리어다.

특히나 패션브랜드 매장의 경우는 브랜드 파워나 경쟁력을 훨씬 뛰어넘는 인테리어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결국 매출 상승과 직결된다. 단적인 예로 장소는 다르지만 같은 브랜드 매장인데도 인테리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것에서 확실한 효과가 입증된 셈이다.

이가플랜파트너스는 이러한 부분들을 집중 공략해서 브랜드 매장들의 수익올리는 데 톡톡히 한 몫을 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인테리어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 이미 이엑스알, 비지트인뉴욕, 드레스투킬, 질스튜어트(일산킨텍스, 현대 중동점), 스위트숲 등의 다양한 브랜드들의 인테리어를 맡은 바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 이가플랜파트너스는 최근 중국 패션 및 유통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중국 쇼핑몰 아이몰 컴퍼니(www.itsmall.net)를 오픈해 장춘시 태고광장 쇼핑몰에 관한 모든 시스템을 구성했으며 한국 신진디자이너에게 생산 및 판매라인까지 연동시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도 놀라운 발전이 기대된다.

디자이너 부문 - 미쉔주 주미선 대표
한국 오트쿠튀르 산 역사 저력과시

럭셔리 오트쿠튀르 ‘미쉔주’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주미선씨는 해외브랜드 맹공에 잠식된 국내 럭셔리마켓에서 30년간 함께 한 3000여 명의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주미선 대표는 1981년 충무로에 ‘주콜렉션’을 오픈하면서 오트쿠튀르 패션계에 입문했다. 기성화가 급진전되던 80년대에 최고급 맞춤을 고수하면서 차별화했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개인 체형을 고려한 패턴으로 고객들의 패션욕구를 충족시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주미선 대표는 오랜 시간 고객과 함께 호흡하며 연구 개발에 힘쓴 결과, 모방할 수 없는 완성도와 ‘미쉔주’만의 패턴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정재계 인사, 여성 CEO, 연예인들을 포함 약 3000여 명의 고객들이 ‘미쉔주’ 압구정 본사, 분당사옥을 꾸준히 찾고 있다. 지난 달 열린 3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700명의 VIP를 초청하는 저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향후에는 파슨스 출신의 재원으로 패션업계 및 방송에서도 활약 중인 딸 이현주 디자이너와 함께 ‘미쉔주’를 이끌 방침이다. 중국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어 글로벌 멀티 하우스 브랜드로 성장할 중장기 비전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