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국섬유·패션대상 수상자 프로필] 트래디셔널캐주얼 부문/LG패션'헤지스'/구본걸 대표 外
트래디셔널캐주얼 부문 - LG패션 ‘헤지스’ 구본걸 대표
한국대표 글로벌 명품브랜드화 급진전
LG패션(대표 구본걸)의 ‘헤지스’는 지난 상반기 맨즈 30%이상, 레이디스 60%의 큰 신장세를 보이며 트래디셔널 마켓의 선두권에 성큼 진입했다.
‘헤지스’의 괄목할 성장비결은 해외 선진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제품 퀄리티 제고가 밑바탕이 됐다. 특히 해외 명품 브랜드와 거래 중인 검증된 생산라인 등 안정화된 글로벌 소싱처를 확보한 것이 품질 강화에 주효했다. 아티스트 협업과 문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확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헤지스’는 매장 수 확대보다는 기존 매장을 메가샵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맨즈 현대목동, 레이디스 신세계인천과 갤러리아타임월드 등은 이미 메가샵으로 전환을 완료했으며 차후 롯데잠실, 현대신촌, 신세계본점도 추진할 계획이다.
라인 익스텐션도 순조롭게 진행돼 액세서리와 골프 모두 매년 20% 이상 신장하고 있다. 키즈 라인은 지난해부터 일부 매장에서 테스트해 큰 호응을 얻어 점차 스타일수를 확대하고 내년 정식 런칭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라이센스 계약 체결로 진출해 매년 100%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2년 대형매장을 150개까지 확대해 8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남성복 부문 - 인디에프 ‘트루젠’ 제환석 대표
합리적 컨템포러리 남성복 감도 주도
인디에프(대표 제환석)의 남성복 ‘트루젠’은 95년 8월 런칭 이후 지속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신사복과 캐릭터 틈새를 포착해 두 조닝의 브릿지 포지셔닝으로 이동하고, 상품력과 유통망을 강화하는 등 특히 최근의 행보가 주목된다.
남성복 업계 베테랑인 김규목 상무를 영입해 2008년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리뉴얼 작업에 착수, 브랜드 품질력과 유통망, 디자인력 등 과감한 리뉴얼 작업으로 변화의 기틀을 잡고 브랜드 이미지 전환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이민호를 전속모델로 발탁하고 공중파 TV 광고, 드라마 제작지원, 권기수 콜라보레이션, 나눔행사 등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대중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지난해 남성 어반 캐주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타일리시 캐주얼 남성복 ‘S+ by trugen’을 런칭하고 백화점 유통에서 어반 캐주얼&캐릭터 조닝 가운데 중상위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또한 올 초 민정호 실장을 영입해 디자인을 새롭게 정립했고, F/W부터 통합 액세서리 라인인 ‘Link Project’로 완벽한 ‘트루젠’ 감성의 토탈 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 연내 600억원 달성에 이어 향후 메가샵 오픈 등 중장기적 비전을 내세워 2015년까지 1500억 원대 메가 브랜드화를 구상하고 있다.
여성복 부문 - 보끄레머천다이징 ‘온앤온’ 현상집 대표
한국대표 여성영캐주얼 입지 구축
보끄레머천다이징(대표 현상집)의 여성 영캐주얼 ‘온앤온’은 브랜드 고유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중국진출에 성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여성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1992년 8월 런칭한 ‘온앤온’은 ‘정제된 여성미 안에 내재된 고급스러운 감성’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고급스럽고 페미닌한 스타일을 제안해 왔다. 20~30대 여성 고객의 호응을 바탕으로 국내 72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런칭 20주년을 맞은 ‘온앤온’은 보끄레머천다이징이 진정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주축이 되고 있다. 1999년 중국 최고급 여성복백화점 즈징청에 ‘온앤온’ 첫 매장을 오픈했고, 현재 중국 내 7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에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 제품력으로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국내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중국시장을 선점한 대표적인 패션기업으로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해 한국 패션업계의 중국 진출을 돕고 있다. 2011년 5월에는 모스크바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CIS국가 패션마켓 공략에 나섰다. 향후 동남아, 미주, 유럽등지의 해외 현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