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네티션 ‘나인식스뉴욕·데코’ 中 출격

빠른 세확장 마켓 선점 집중

2012-10-12     나지현 기자

데코네티션(대표 김광래)이 ‘이엔씨’의 성공적인 중국진출에 힘입어 럭셔리 영캐주얼 ‘나인식스 뉴욕’과 컨템퍼러리 프레스티지 ‘데코’를 연이어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두 브랜드는 이에 앞서 전면적인 브랜드 재정비를 단행, 새로운 컨셉과 상품, 변화된 인테리어 매뉴얼을 통해 한 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경쟁력을 배가했다. 월 단위 기획을 위한 중국 전담 디자이너팀도 꾸렸다.

우선 ‘나인식스뉴욕’은 중국 내에서 영 캐주얼과 커리어 브릿지로 포지셔닝, 20~30대 전문직 여성을 코어 타겟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를 아우를 방침이다. 9월 중순 소주 메이뤄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이달 23일 난징 찡잉백화점을 비롯해 상해 등 A급 유통을 중심으로 10여개의 백화점 매장 개설이 확정됐다.

‘나인식스뉴욕’ 사업부 지병희 본부장은 “모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진출 후 빠른 시장선점에 초점을 맞췄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급화된 소재를 중심으로 입지를 탄탄히 굳힐 계획”이라며 “중국 내 고가 여성복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내년까지 1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핵심 거점 대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는 세일율을 줄이고 비수기에 대한 15~20% 가격을 다운시킨 전략 아이템을 선보여 정상 매출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연말까지 거점 중심 16개 매장 리뉴얼이 마무리되며 브랜드 강점을 살려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밖에 ‘데코’도 9월에만 우환, 상해 지역에 5개 매장을 오픈, 현지 백화점 바이어들과 고객들의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고 있어 연내 10여개 정도가 확보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현지에서 직장 여성들의 온·오프 타임에 적합한 브랜드라고 호평을 받고 있다”며 “매장 전면 리뉴얼과 컬렉션 라인, 수입 액세서리 라인 등을 통한 차별화된 명품화 전략이 적중했다”고 밝혔다.

‘데코’는 새롭게 변화한 컨템퍼러리 프레스티지를 컨셉으로 글로벌한 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