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시장도 기능성

‘라이크라’ 몸집 큰 여성 배려한 디자인 특허

2012-10-21     정기창 기자

인비스타가 라이크라(LYCRA) 소재를 활용한 스타킹 등 레그웨어(leg wear) 시장에 진출한다. 인비스타는 지난달 29~30일 양일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트레이드 이벤트 기간 중 제2회 ‘LYCRA fibre MOVES’를 통해 25개국 300여명의 섬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레그웨어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군을 발표했다.

레그웨어 부문 유럽 마케팅 디렉터 콘수엘로 바뇽은 “전세계적으로 ‘플러스 사이즈’ 부문은 2014년까지 매년 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아하면서도 착용감이 뛰어난 호저리(hosiery)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며 “인체공학적 의류 제직과 라이크라 소프트 컴포트 소재 기술을 결합한 ‘라이크라 익셉쇼날레(LYCRA Xceptionelle)’ 스타킹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비스타는 스타킹과 심리스 의류의 성능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시판중인 250개 보정 의류를 분석했다. 또 보정성과 탁월한 착용감이라는 측면에서 원단 특성과 보정 의류의 기능성 사이 상관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심층 의류 기술 실험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라이크라 익셉쇼날레’ 스타킹 디자인은 몸집 큰 여성들의 몸매를 배려하면서 허리나 허벅지가 쑥 패이지 않도록 전체 의류의 착용감을 고려한 혁신적 기술을 개발했고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레그웨어 부문 글로벌 디렉터, 피에르루이기 베라르디는 “보정 기능이 있으면서 착용감이 뛰어나고 과학적으로 확인된 메트릭스에 따라 검사를 마친 스타킹을 제공해 소비자 니즈와 기대감 사이 격차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래터지 인사이트(Strategic Insight)가 미국, 프랑스, 영국 등에서 시행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지난 12개월간 가장 자주 구입했던 보정의류는 스타킹이다. 그러나 ‘팬티 부분의 착용감’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잘록하게 감싸는 허리선’과 관련, 스타킹 선택의 중요성과 만족감 사이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