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 ITC, 내수사업 강화 글로벌 성장 견인

‘안느퐁텐’ 유통 볼륨화·신규 ‘스카치앤소다’ 선봬

2012-10-25     나지현 기자

수출 전문기업 선일 ITC(대표 이상기)가 내수 사업을 강화한다. 선일ITC는 중국 생산 법인을 갖추고 미주와 유럽 등지의 유명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 우븐 및 니트를 수출, 연간 2000만 불 이상의 실적을 올려왔다.

지난 2007년 내수사업 기획팀을 꾸리며 프랑스 여성셔츠 명품 브랜드 ‘안느퐁텐(Anne Fontaine)’ 한국 독점 판권 획득을 통해 내수 사업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지난 2009년 한국, 중국 독점 판권을 획득한 네덜란드 남녀·키즈 토탈 캐주얼 브랜드 ‘스카치 앤 소다(Scotch & Soda)’ 런칭을 본격화 한다.

‘스카치 앤 소다’는 지난 1985년 네덜란드에서 런칭된 캐주얼 브랜드로 독창적인 워싱과 자유분방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현재 총 31개 나라에서 60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국내에는 유명 편집샵 6곳에 입점해 마켓 테스트 중으로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직수입 100% 상품으로 어필, 매니아층이 두터워지면서 내년 하반기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 강남점과 갤러리아 압구정점,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 입점해 있는 ‘안느퐁텐’은 100% 프랑스 생산, 직수입을 통해 시즌 당 100여개의 다양한 셔츠, 블라우스를 출시, 희소성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럭셔리 마켓을 공략하고 있다.

최고급 피마 코튼, 친환경 천연 소재 등을 사용하고 쿠튀르적이고 입체적인 디자인을 통해 전 세계 유일무이한 여성 셔츠 전문 브랜드로 넌 에이지를 표방한다. 화이트 셔츠를 중심으로 이에 어울리는 상의류와 액세서리, 쥬얼리, 핸드백 등 하의류를 제외한 토탈화를 지향한다. 현재 정치인, 사업가, 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들을 로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는 안테나샵 오픈과 백화점 2~3개점에 추가로 입점, 볼륨화를 계획 중이다. 내수사업 기획팀 이진상 실장은 “91년 설립 이래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패션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선일ITC는 매년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내수 사업 확대로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