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덜도 말고 딱 이만큼만’
DMC·KTC 지역 섬유경제 성장 견인
3단계 지역산업 진흥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내외 마케팅지원 사업이 괄목한 성장세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는 정부지원사업의 롤 모델로 작용하면서 여타 정부지원 사업의 실적 우선 사업추진과 전략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섬유마케팅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는 지난해 전년 대비 53% 신장한 150억 원의 지원 실적을 보인데 이어 올해도 35% 신장한 200억 원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문현우 본부장은 “지금까지 추세라면 200억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도 지난해 1700만 불의 지원실적을 거둬 전년대비 15%대 신장세를 보인데 이어 올해는 2000만 불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년 대비 18% 신장세다.
김홍기 본부장은 “3단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외시장 공략 노하우와 회원사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이 같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KTC와 DMC의 실적은 연간 투입예산 대비 각각 11.5배, 23배 이상의 시장개척 및 매출 성과여서 향후 거침없는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예상 순이익 역시 DMC가 올 한해 거둬들일 금액은 12억여 원에 이른다. KTC는 8억여 원에 달해 기타 시장개척 노하우와 시너지효과를 감안할 경우 성과는 배가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KTC와 DMC는 각각 내년에 3단계 사업이 종료되고 2013년부터 4단계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마케팅지원사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수정에 들어갔다. KTC는 기존의 의류용 직물중심에서 탈피, 내년부터 산업용섬유(특수섬유 포함)도 포함시켜 해외 시장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DMC는 아예 마케팅 지원사업 전략을 공격적으로 수정할 계획이다. 수요자가 요구하기에 앞서 미리 신제품을 개발해 수요자에게 역제안 하겠다는 것이 수정계획의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