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아울렛 내가 제일 잘나가
여성복 매출 TOP 10 분석…‘미샤·오즈세컨·시스템’ 상위
20대 초·중반~30대 초 정장 수요 多
알뜰쇼핑의 명소인 마리오아울렛(대표 홍성열)에서 지난 9월까지 매출 누계결과 여성복 TOP10 브랜드가 가려졌다. 1~2관 마리오아울렛 내 입점해있는 240여개의 브랜드 중 여성복 브랜드는 디자이너 및 모피, 엘레강스를 제외하고 60여개에 달한다. 마리오아울렛 올해 전망 총 매출 2000억 원 중 이들 여성복 매출 비중은 37%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리오 1관 1~2층, 2관 1층에 입점해 있는 여성 커리어 및 캐릭터, 영 캐주얼 조닝서 특히 영 캐주얼과 캐릭터 브랜드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들 브랜드들은 아울렛 임에도 불구, 20~30% 비중의 신상품 입고와 풍부한 물량, 백화점 못지않은 매장 컨디션 등으로 인해 실속파 고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한 영 캐주얼과 영 캐릭터들이 포진해있는 1관보다 캐릭터, 커리어 등 30~40대 소비력 있는 고객층 위주로 MD를 구성한 2관이 평 효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미샤’는 9월까지 누계 매출 16억 원으로 월 평균 1억78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를 석권했다. 신장율도 30%로 가장 높고 매장 컨디션도 백화점 못지않은 고급화된 매뉴얼로 눈길을 모았다.
이어 ‘오즈세컨’과 ‘시스템’이 각각 14억 원과 11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년 동기 대비 20%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관계자는 “20대 초중반과 30대 초반 연령대 고객 비중이 높고 사회 초년생들의 정장 수요가 특히 높다”며 “백화점과 달리 지역 특색이 강하고 30~40대 중국 관광객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대량구매 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여성복 CRM 분석결과 중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3%정도에 불과하나 소수가 목적구매로 방문해 연간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VIP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본격적인 추동시즌을 맞아 마리오아울렛에서는 총 7억 원의 상품교환권을 제공하는 보너스카드 사은행사를 지난 10월2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겨울 상품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특히 객단가가 높은 하프·롱코트, 퍼 트리밍 제품들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균일가, 기획 상품 구매 비중도 늘어 이월 코트 및 재킷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인기 아이템은 아울렛 상권인 만큼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디자인을 위주로 보온성과 핏감을 살린 제품과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이템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